전세 사는 무주택 세대라면 은행 전세대출 대신 정부 기금이 절반 수준 금리로 빌려주는 상품부터 봐야 한다.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이다. 청년전용은 연 2.2%부터 최대 1.5억원까지, 일반도 수도권 1.2억원까지 나온다. 시중은행 전세대출 금리가 4%를 넘나드는 걸 생각하면 같은 1억을 빌려도 1년 이자가 100만원 넘게 차이 난다. 문제는 소득·보증금·나이 조건이 얽혀 있어서 “나는 얼마나 되지?”가 바로 안 보인다는 점이다.
📌 30초 요약
- 누가: 무주택 세대주, 부부합산 연소득 5천만원 이하(신혼 7,500만), 순자산 약 3.45억 이하
- 청년전용: 만 19~34세, 최대 1.5억원(2025.6.28 이후 계약 기준 / 만25세 미만 단독세대주 1.2억), 금리 연 2.2~3.3%
- 일반: 수도권 1.2억 / 지방 8천만, 신혼·2자녀는 수도권 2.5억까지
- 대상주택: 보증금 수도권 3억 이하(지방 2억), 전용 85㎡ 이하
- 핵심: 계약 잔금일·입주일 중 빠른 날부터 3개월 이내 신청해야 한다
1. 버팀목이 뭔가 — 왜 은행보다 유리한가
버팀목은 주택도시기금(국토교통부)이 재원인 정책 전세대출이다. 수탁은행(우리·국민·신한·농협·하나) 창구에서 신청하지만 돈은 기금에서 나와, 시중 전세대출보다 금리가 크게 낮다. 흔한 오해 둘:
- “나는 소득이 있어서 안 될 것 같다” — 부부합산 5천만원 이하면 대부분 대상이다. 사회초년생·맞벌이 신혼도 상당수 들어온다.
- “집주인이 싫어한다던데” — 버팀목은 세입자가 은행에서 받는 일반 전세대출과 같은 구조라, 임대인 입장에선 시중 전세대출과 다를 게 없다. 확정일자·전입만 되면 된다.
2. 내 한도·이자 조회기
유형·지역·보증금·소득을 넣으면 대출 가능 한도와 예상 월 이자가 바로 나온다.
버팀목 전세대출 한도·이자 조회기 (2026)
유형·지역·보증금·소득을 고르면 대출 가능 한도와 예상 월 이자를 계산합니다. 실제 심사·금리와 다를 수 있는 참고용입니다.
한도는 항상 “보증금의 80%”와 “유형·지역별 상한” 중 낮은 금액으로 정해진다. 예를 들어 보증금 1.8억 전세라면 80%인 1.44억이 청년 상한 1.5억보다 낮으니 1.44억이 한도가 된다.
3. 청년전용 vs 일반 — 어느 쪽인가
만 34세 이하 무주택자면 청년전용이 거의 항상 유리하다 — 금리가 더 낮고 한도(1.5억)도 일반 수도권(1.2억)보다 높다. 만 35세 이상이거나 신혼·다자녀라면 일반(또는 신혼부부 버팀목)으로 간다.
| 구분 | 청년전용 버팀목 | 일반 버팀목 |
|---|---|---|
| 나이 | 만 19~34세 | 세대주(나이 무관) |
| 부부합산 소득 | 5천만원 이하 | 5천만원 이하 (신혼 7,500만) |
| 순자산 | 3.45억 이하 | 3.45억 이하 |
| 대상 보증금 | 3억 이하 | 수도권 3억 / 지방 2억 |
| 대출 한도 | 1.5억 (만25세 미만 단독세대주 1.2억) | 수도권 1.2억 / 지방 8천만 |
| 기본금리 | 연 2.2~3.3% | 연 2.5~3.5% |
※ 한도는 계약일에 따라 갈린다. 청년전용 최대 한도는 2025년 6월 27일 가계부채 관리방안으로 축소돼, 2025.6.28 이후 계약 체결 건은 1.5억원(만25세 미만 1.2억)이다. 그 이전 계약은 2억(만25세 미만 1.5억)까지 적용됐으니, 본인 계약일 기준으로 기금e든든에서 확인하자.
※ 신혼가구·2자녀 이상은 일반 버팀목 한도가 수도권 2.5억(지방 1.6억)까지 올라가고, 보증금 상한도 수도권 4억으로 넓어진다.
4. 금리표 + 우대금리로 더 낮추기
기본금리는 부부합산 소득이 낮을수록 낮다.
청년전용 (소득구간별)
| 부부합산 연소득 | 기본금리 |
|---|---|
| 2천만원 이하 | 연 2.2% |
| 2천만원 초과 ~ 4천만원 | 연 2.5% |
| 4천만원 초과 ~ 5천만원 | 연 2.9% |
일반 버팀목은 소득에 더해 보증금 크기로도 갈린다 — 소득 2천만원 이하·보증금 5천만원 이하면 연 2.5%, 소득 4~6천만원·보증금 1억 초과면 연 3.2% 식이다. 지방 소재 주택은 여기서 0.2%p 추가 인하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대금리를 겹쳐 받으면 실제 금리는 1%대까지 내려간다:
-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 연 1.0%p 인하
- 한부모가구: 연 1.0%p 인하
- 다자녀(0.3~0.7%p), 청년가구(0.3%p), 중소기업 취업청년(0.3%p) 등
여러 우대를 중복 적용받을 수 있어, 조건이 맞으면 조회기에 나온 기본금리보다 실제 부담이 작아진다. 단, 합산에는 상한이 있다 — 일반 우대 항목은 합쳐서 최대 0.5%p, 기초·차상위·한부모는 1.0%p, 다자녀는 0.7%p까지다. 항목을 무한정 더해서 0%가 되는 건 아니다.
반대로 순자산이 아슬아슬하면 미리 계산해야 한다. 부부합산 순자산이 자산기준(2026년 약 3.45억, 매년 고시 변동)을 넘으면 우대는커녕 가산금리가 붙는다 — 1천만원 이내 초과 시 +0.1%p, 그 이상 초과 시 최대 +4.0%p까지다. 전세보증금 외에 예금·차량이 있는 세대는 신청 전에 순자산을 꼭 확인하자.
5. 신청 방법 + 기한
| 방법 | 경로 |
|---|---|
| 온라인 | 기금e든든 → 전세자금대출 신청 |
| 방문 | 수탁은행 5곳(우리·국민·신한·농협·하나) 지점 |
| 사전 확인 | 위 조회기 → 주택도시기금 안내 상품 페이지 |
★ 신청 기한이 핵심이다. 임대차계약서상 잔금 지급일과 주민등록 전입일 중 빠른 날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이미 입주하고 몇 달 지나면 신청 자체가 막히니, 계약하자마자 움직이는 게 안전하다. 계약금(보증금의 5% 이상)을 낸 영수증도 필요하다.
방문 신청은 우리·국민·신한·농협·하나은행 지점
6. FAQ
- 주거급여랑 같이 받을 수 있나요? 된다. 버팀목은 전세금 대출, 주거급여는 매달 월세·자가부담 지원이라 제도가 다르다. 저소득 무주택 세대면 둘 다 챙기는 게 맞다.
- 이미 시중은행 전세대출이 있는데요? 다른 주택도시기금 대출이나 은행 전세대출을 이용 중이면 청년전용 버팀목은 중복이 안 된다. 기존 대출을 버팀목으로 갈아타는 대환은 조건이 따로 있으니 은행에 문의해야 한다.
- 중기청 대출(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대출)은 없어졌나요? 사실상 그렇다. 중기청 대출은 2025년 1월 신규 판매가 중단되고 청년 버팀목으로 통합됐다. 이제는 중소기업 재직 여부와 무관하게 무주택 청년이면 청년전용 버팀목으로 신청한다(기존 중기청 대출 이용자는 연장 가능).
- 2년 지나면 갚아야 하나요? 기본 2년이지만 4회까지 연장해 최장 10년 이용할 수 있다. 미성년 자녀가 있으면 자녀 1명당 2년씩 더 늘어난다.
- 전세보증금 반환보증(HUG)도 들어야 하나요? 버팀목은 보증기관 보증서 담보로 나가는 게 일반적이라, 신청 과정에서 보증 가입이 함께 진행된다. 깡통전세 위험을 줄이려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별도로 확인하는 게 좋다.
- 목돈이 없어서 계약금도 빠듯해요. 버팀목은 계약금을 먼저 낸 뒤 잔금일에 맞춰 실행되는 구조라 계약금(보통 보증금의 5~10%)은 본인이 준비해야 한다. 청년이라면 청년미래적금 같은 정책상품으로 종잣돈을 모으는 흐름과 함께 설계하자.
- 이번 달 다른 지원 일정은? 7월 돈 캘린더에서 신청 마감이 걸린 지원금을 함께 확인하자.
정리
버팀목은 무주택 세대가 전세를 구할 때 가장 먼저 두드려야 할 문이다. 청년(만 34세 이하)이면 청년전용이 금리·한도 모두 유리하고, 우대금리까지 겹치면 시중 대비 이자가 절반 아래로 떨어진다. 위 조회기로 내 한도와 월 이자를 확인한 뒤, 계약 후 3개월 안에 기금e든든이나 수탁은행에서 신청하자. 같은 전세라도 이자로 나가는 돈이 매년 100만원씩 달라진다.
※ 2026년 주택도시기금 기준이며, 금리(변동금리)·한도·순자산 요건은 심사와 고시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확한 판정은 기금e든든과 수탁은행에서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