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mroad는 Etsy처럼 마켓에 입점하는 게 아니라, ‘내 판매 링크’로 직접 파는 방식이다. 시작은 더 단순한데, 대신 손님은 내가 데려와야 한다. 그리고 세금을 Gumroad가 대신 처리(MoR)해주는 게 Etsy와 가장 큰 차이다. 디지털 상품을 팔 거라면 Etsy와 함께 가장 많이 비교되는 플랫폼이다.
Gumroad는 Etsy와 뭐가 다른가
| Etsy | Gumroad | |
|---|---|---|
| 판매 방식 | 마켓 입점(상점) | 내 링크·페이지로 직접 판매 |
| 손님 유입 | Etsy 자체 검색 유입 있음 | 본인 마케팅 의존(SNS·블로그 등) |
| 판매세·VAT | 셀러가 신경 써야 함 | Gumroad가 대신 처리(MoR) |
| 한국 정산 | Payoneer (의무) | 원화 한국통장 직접입금 또는 PayPal |
한 줄로 — Etsy는 ‘시장에 진열’, Gumroad는 ‘내 가게로 손님을 데려오기’다. 검색 유입을 원하면 Etsy, 이미 팔로워·마케팅 채널이 있으면 Gumroad가 맞다.

실제로 Gumroad에서 뭐가 팔리는지 보면 감이 온다. 위는 Gumroad 베스트셀러 화면인데, 코스프레 소프트웨어·로고 패키지·아이콘 세트·피그마 플러그인·포트폴리오 템플릿 같은 디지털 상품이 한 번 결제(₩6만~23만대)나 구독 형태로 팔린다. 공통점은 전부 ‘한 번 만들어 무한히 파는 파일·도구’라는 점이다.
수수료 (2025~2026년 기준)
Gumroad는 월 구독료 없이 판매당 수수료만 뗀다.
| 구분 | 수수료 |
|---|---|
| 직접판매(내 링크) 플랫폼 수수료 | 10% + $0.50 / 건 |
| 결제처리수수료(별도) | 약 2.9% + $0.30 |
| 직접판매 실효 | 약 12.9% + $0.80 |
| Gumroad Discover(마켓) 유입 | 30% |
“10%”만 보면 싸 보이지만, 결제처리(약 2.9%+$0.30)가 더해져 직접판매 실효는 약 13%다. 그리고 Gumroad 자체 마켓(Discover)을 통해 새 손님이 사면 그 건은 30%로 뛴다. (출처: Gumroad Pricing, Gumroad Fees)
※ 실효 약 12.9%+$0.80 기준(직접판매). 원화 입금 시 USD→원화 전환 spread(약 1~2%)가 추가로 숨어 있어 실수령은 조금 더 줄 수 있다. (막대 길이는 이해용 도식)
세금을 대신 내준다 — MoR이 핵심 차이
2025년 1월부터 Gumroad는 판매자 대신 전 세계 판매세·VAT·GST를 계산·징수·납부하는 ‘Merchant of Record(MoR)’가 됐다. 구매자에게 부가세를 매기고 각국에 신고하는 골치 아픈 일을 Gumroad가 떠안는다는 뜻이다. Etsy(셀러가 VAT를 챙겨야 함)와 정반대라, 세금 행정이 부담스러운 초보에겐 큰 장점이다.
단, 착각하면 안 되는 게 있다. Gumroad가 처리하는 건 ‘판매세·VAT'(소비자에게 매기는 세금)다. 내가 번 소득에 대한 한국 종합소득세는 여전히 내 몫이다. 반복적으로 팔아 번 돈은 사업소득으로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될 수 있다. MoR이라고 “세금 끝”이 아니다.
한국에서 정산받기 — 의외로 단순하다
여기가 Etsy보다 오히려 편한 지점이다. Gumroad는 2022년 8월부터 한국 창작자에게 원화(KRW)로 한국 은행계좌에 직접 입금한다. Etsy처럼 Payoneer를 따로 만들 필요 없이, 내 통장에 원화로 바로 꽂힌다. 최소 출금액은 4만원이고, 은행 입금은 보통 2~7영업일 걸린다. 원화 직접입금이 기본이고, 어려우면 PayPal(USD, 1~3영업일)로 받는다 — 단 Gumroad의 PayPal 정산은 2024년 말 한때 중단됐다 2025년 초 복구된 이력이 있어, 한국은 원화 직접입금을 우선으로 두는 게 안전하다.
한 가지 덧붙이면, 매출은 USD로 잡히고 한국엔 원화로 들어오니 USD→원화 전환이 한 번 일어난다. 전환 환율은 판매 시점 기준(중간환율)이지만 실제론 약 1~2%의 전환 비용(spread)이 숨어 있다. 이 ‘환율에 숨은 비용’은 어떤 플랫폼·정산수단이든 공통이라, 손해를 줄이는 법은 해외 부업 수익 받는 법에 따로 정리했다.
⚠️ 단, Payoneer·Wise는 안 받는다. Gumroad 공식 정책상 정산 수단은 ‘실거주 국가의 로컬 은행계좌(원화)’ 또는 ‘PayPal’ 둘뿐이고, Payoneer·Wise·수표·전신환은 지원하지 않는다(타국 계좌는 그 나라에 실거주 증명이 돼야만 허용). KDP·Upwork에서 쓰는 ‘USD 가상계좌 우회법’이 Gumroad엔 통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정산 수단별 환율·수수료 비교는 해외 부업 수익 받는 법에 정리했다.
Etsy vs Gumroad, 언제 뭘 고르나
- Etsy: 손님이 알아서 검색해 들어오길 원할 때. 단 VAT·정산(Payoneer)은 직접 챙긴다. 자세한 건 한국에서 Etsy로 디지털 상품 팔기.
- Gumroad: 이미 SNS·뉴스레터 등 내 채널로 손님을 데려올 수 있을 때. 세금(판매세)을 대신 처리해줘 행정이 편하다.
둘 다 만들어 동시에 파는 사람도 많다. 같은 PDF를 Etsy엔 진열용, Gumroad엔 내 링크용으로 둔다.
※ “10% vs 6.5%” 단순 비교는 함정. 유입 경로·세금 처리·정산 편의까지 묶어 봐야 실제 득실이 보인다. 검색 유입은 Etsy, 내 채널이 있으면 Gumroad.
흔히 하는 실수
- 손님을 Gumroad가 데려다줄 거라 기대 — Discover 마켓 외엔 본인 마케팅이다. “올려두면 팔리겠지”는 통하지 않는다.
- Payoneer/Wise로 받으려 한다 — 안 된다. Gumroad는 원화 한국통장 또는 PayPal만 받는다. KDP식 USD 가상계좌 우회도 막혀 있다.
- MoR이라 세금 끝이라 착각 — Gumroad가 대신 내는 건 판매세·VAT다. 내 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는 별개로 신고 대상일 수 있다.
- 10%만 보고 가격 책정 — 결제처리까지 약 13%, Discover 유입은 30%다. 가격에 미리 반영하자.
FAQ
- Gumroad가 Etsy보다 싼가요? 직접판매 실효는 약 13%로 Etsy(거래 6.5%+리스팅+결제)와 단가·유입에 따라 갈린다. Discover 유입이 많으면 30%라 더 비쌀 수 있다.
- 한국에서 정산 되나요? 된다. 2022년부터 원화로 한국 통장에 직접 입금(최소 4만원)되거나 PayPal로 받는다(Payoneer·Wise는 불가).
- 세금은 Gumroad가 다 내주나요? 판매세·VAT만이다. 내 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는 직접 신고 대상일 수 있으니 계산기로 가늠하고 홈택스·세무사로 확인하자.
정리
Gumroad는 ‘내 링크로 직접 파는’ 플랫폼이라 시작이 단순하고, 판매세를 대신 처리(MoR)해줘 행정이 편하다. 대신 손님 유입은 내 몫이고, 실효 수수료는 약 13%(Discover는 30%)다. 검색 유입은 Etsy, 내 채널이 있으면 Gumroad — 둘 다 써도 된다. 어느 쪽이든 번 돈은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 일반 정보용이며, 수수료·정책·세법은 자주 바뀐다. 정확한 수수료는 Gumroad 공식 페이지와 본인 계정에서, 세금은 국세청 홈택스 또는 세무사로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