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TV가 없는데도 전기요금 고지서에 매달 2,500원이 붙어 나가고 있다면, 그건 TV수신료입니다. TV수신료 해지(정확히는 수상기 등록 말소)는 한전 123 또는 KBS 1588-1801에 전화 한 통이면 되고, 잘못 낸 수신료는 환급도 받을 수 있습니다. 검색은 ‘TV수신료 해지’로도 ‘TV 수신료 해지’로도 하지만, 접수처에서 통하는 말은 “TV 말소 신청”입니다.
2025년 11월 고지분부터 수신료가 다시 전기요금에 합쳐져(통합징수) 나오고 있습니다. 분리징수되던 2년 4개월 동안은 “수신료 2,500원”이 따로 보여서 알아채기 쉬웠는데, 이제는 전기요금 안에 숨어 있어 TV 없는 집도 모르고 계속 내기 쉬운 구조로 돌아갔습니다. 월 2,500원, 연 30,000원. 전화 5분이면 끊을 수 있는 돈입니다.
⏱ 30초 요약
- 대상 — 집에 TV(수상기)가 없는 가구. 있는데 안 보는 건 대상이 아닙니다 (방송법상 소지 기준)
- 방법 — 한전 123 또는 KBS 1588-1801 전화, KBS 홈페이지 신청도 가능. 아파트 관리비에 포함돼 있으면 관리사무소에 먼저
- 돈 — 월 2,500원 · 연 30,000원 절약. 잘못 낸 분은 환급 신청 가능 (통상 최근 3개월분은 한전에서 바로, 그 이전분은 KBS 심사)
- 주의 — TV가 있는데 없다고 하면 1년분 추징금(방송법 제66조)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수신카드 없는 모니터·프로젝터는 애초에 수상기가 아니라 안심
목차
1. 왜 다시 전기요금에 붙어 나오나 (2025년 11월 변화)
수신료 징수 방식은 최근 3년 사이 두 번 뒤집혔습니다. 2023년 7월부터 전기요금과 분리해서 고지되다가, 통합징수를 의무화한 방송법 개정(2025년 4월 공포, 10월 23일 시행)에 따라 2025년 11월 고지분부터 다시 전기요금과 합쳐서 나오고 있습니다. 2026년 5월에는 시행령의 분리징수 조항까지 정리돼 통합징수가 완전히 자리 잡았습니다.
내는 돈 자체는 달라진 게 없습니다. 문제는 보이는 방식입니다. 분리 고지 때는 수신료 항목이 따로 찍혀 “이게 뭐지?” 하고 알아챌 수 있었지만, 통합 고지에서는 전기요금 합계 속에 들어가 있어 명세를 뜯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TV 없는 1인 가구·자취생이 몇 년씩 모르고 내는 일이 다시 생기기 쉬워진 겁니다.
포인트는 “소지“입니다. 수신료는 KBS를 보는 대가가 아니라 TV라는 기계를 가진 것에 부과됩니다. 그래서 “KBS 안 보는데요”는 해지 사유가 안 되고, 반대로 TV 자체가 없으면 낼 이유가 없는 돈입니다.
2. 해지 대상인지 30초 자가 판정
👉 모바일에서는 표를 옆으로 밀면 설명이 더 보입니다
| 우리 집 상황 | 판정 |
|---|---|
| TV가 아예 없다 (모니터·노트북·태블릿만) | 해지 대상 ○ |
| TV 수신카드(튜너) 없는 모니터 + 넷플릭스·유튜브만 본다 | 해지 대상 ○ 튜너 없는 모니터·프로젝터는 방송법상 수상기가 아닙니다 |
| 스마트TV로 OTT만 보고 지상파는 안 본다 | 해지 불가 × 방송 수신 기능이 있는 TV는 시청 여부와 무관하게 수상기입니다 |
| TV는 있는데 안테나·셋톱박스를 연결 안 했다 | 원칙 불가 × 수신 가능한 수상기 소지로 봅니다 |
| 이사 나오면서 TV를 버렸다/중고로 팔았다 | 해지 대상 ○ 처분 시점부터 납부 의무 없음, 환급도 검토 |
|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국가유공자(애국지사·상이등급 등) 등 | 면제 신청 ○ TV가 있어도 시행령상 면제 대상 (주거·교육급여만 받는 경우는 제외) (KBS에 면제 신청) |
핵심 구분선은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기계가 집에 있느냐”입니다. 삼성 더 프레임처럼 튜너가 내장된 TV 제품은 수상기이고, 튜너 없는 게이밍 모니터·빔프로젝터는 아무리 크고 화질이 좋아도 수상기가 아닙니다. LG 스탠바이미처럼 튜너 없이 TV처럼 쓰는 기기는 판단이 갈릴 수 있으니 KBS에 개별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3. 해지 방법: 주거 형태별 3가지
정식 명칭은 “TV 말소 신청(수상기 등록 말소)”입니다. 내 전기요금이 어떻게 청구되느냐에 따라 접수처가 달라집니다.
| 주거 형태 | 접수처 | 방법 |
|---|---|---|
| 단독·빌라·오피스텔 (한전 직접 청구) | 한전 국번 없이 123 | 상담원 연결 → “TV가 없어서 수신료 해지(말소)하려고 합니다” → 본인 확인 후 접수. 5분 내외 |
| 아파트 (관리비에 포함) | 관리사무소 | 관리사무소에 TV 말소 요청 → 관리사무소가 한전에 일괄 반영. 사무소에서 KBS로 직접 하라고 안내하면 아래 번호로 |
| 공통 / 애매하면 | KBS 수신료콜센터 1588-1801 | 전화 또는 KBS 홈페이지 수신료 메뉴에서 말소 신청. TV 미보유 확인 절차 안내받음 |
준비물은 사실상 없습니다. 전기요금 고지서(고객번호)가 있으면 빠르고, 경우에 따라 TV가 없다는 확인(자필 확인서, 주거 내부 확인 등)을 요청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이 접수되면 다음 달 고지분부터 수신료가 빠집니다. 다음 달 전기요금 명세에서 2,500원이 빠졌는지 꼭 확인하세요. 여기서 끝내지 않고 확인까지 해야 진짜 끝난 겁니다.
4. 이미 낸 수신료 환급받기
TV가 없는데도 냈던 수신료는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실무 처리는 이렇게 나뉩니다.
- 최근 3개월분 — 한전(123)에 말소 신청하면서 같이 요청하면 통상 바로 처리됩니다
- 그 이전 분 — KBS(1588-1801) 심사 대상입니다. “그 기간에 TV가 없었다”는 사정을 소명해야 하고, 이사 날짜(계약서), 폐가전 무상수거 내역, TV 처분 영수증 같은 자료가 있으면 유리합니다
소명 자료가 마땅치 않으면 무리해서 다투기보다, 오늘 말소부터 확정해 앞으로 나갈 돈부터 끊는 게 실익이 큽니다. 지나간 몇 달치보다 앞으로의 연 30,000원이 확실한 돈입니다.
5. 허위 해지의 대가: 1년분 추징
“TV 있지만 없다고 하면 되는 거 아냐?” 안 됩니다. 법에 정확히 이 경우를 겨눈 조항이 있습니다.
TV를 소지하고도 말소 신고를 하면 미등록 수상기 소지가 되어 추징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월 2,500원 아끼려다 30,000원을 한 번에 무는 구조라 수지가 안 맞습니다. 이 글의 해지 방법은 실제로 TV가 없는 가구를 위한 것입니다.
반대로 TV가 있어도 떳떳하게 덜 내는 길은 있습니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와 애국지사·상이등급 국가유공자 등은 시행령상 면제 대상이라 KBS에 면제 신청을 하면 되고, 이건 허위가 아니라 권리입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Q.넷플릭스·유튜브만 보는데 해지되나요?▼
Q.해지하면 KBS를 못 보게 되나요?▼
Q.아파트인데 관리사무소가 처리를 안 해주면요?▼
Q.나중에 TV를 사면 어떻게 하나요?▼
Q.수신료가 오르거나 징수 방식이 또 바뀔 수 있나요?▼
📚 Sources — 이 글이 딛고 선 원문
- 방송법 제64조·제66조 — 국가법령정보센터 (등록·납부 의무, 추징금)
- KBS 수신료 안내 — 수신료콜센터 1588-1801
- 한전 사이버지점 — 고객센터 123
고정비는 한 번 끊으면 평생 절약입니다. 오늘 전기요금 명세부터 열어보세요. 2,500원이 숨어 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