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리의 마법: 월 50만원 10년 모으면 얼마? (복리 계산기 2026)

초기 1,000만원에 매달 50만원씩, 연 8% 복리로 10년을 굴리면 약 1억 1,367만원이 된다(세전·명목 기준). 납입 원금은 7,000만원, 나머지 4,367만원이 복리가 만든 이자다. 복리가 왜 ‘마법’으로 불리는지 숫자로 본다.

복리란, 단리와 뭐가 다른가

단리는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다. 복리는 이자에 다시 이자가 붙는다. 1년차에 생긴 이자가 2년차엔 원금에 합쳐져 또 이자를 만든다.

차이를 숫자로 보면 분명하다. 1,000만원을 연 8%로 10년 굴릴 때:
단리: 1,000만 × (1 + 0.08 × 10) = 1,800만원
복리(월): 1,000만 × (1.0066667)¹²⁰ = 약 2,220만원

10년에 약 420만원 차이지만, 기간이 길수록 이 간극은 눈덩이처럼 커진다.

복리 공식과 계산

월 복리 기준 최종 금액 = 원금 × (1+r)ⁿ + 월적립 × ((1+r)ⁿ − 1) ÷ r (r=월이자율, n=개월). 공식이 복잡하니 아래 계산기에 원금·월적립·수익률·기간만 넣어 보자.

복리 이자 계산기

원금·월 적립금·수익률·기간을 넣으면 복리 효과를 실시간으로 계산합니다.





최종 누적 자산
₩ 0

총 납입 원금₩ 0
총 이자 수익₩ 0
원금 대비 수익률0%

연도별 자산 변화 표 보기
연차 납입 누계 이자 누계 총 자산

※ 월 복리·기말 적립 기준 추정치입니다. 세금·수수료·물가는 반영되지 않으며 실제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기간이 길수록 이자가 원금을 넘어선다

앞의 시나리오(초기 1,000만 + 월 50만, 연 8% 월복리)에서 기간만 늘려 보면 이렇게 벌어진다.

기간 납입 원금 평가액(약) 이자(약)
5년 4,000만 5,164만 1,164만
10년 7,000만 1억 1,367만 4,367만
15년 1억 2억 609만 1억 609만
20년 1억 3,000만 3억 4,378만 2억 1,378만

15년 전후에서 이자(1억 609만)가 납입 원금(1억)을 추월한다. 이때부터는 내가 넣은 돈보다 돈이 벌어다 준 돈이 더 많아진다. 복리의 핵심이 ‘수익률’보다 ‘시간’인 이유다.

72의 법칙 — 2배 되는 기간 암산

원금이 2배 되는 기간은 72 ÷ 수익률(%)로 어림할 수 있다. 연 8%면 72 ÷ 8 = 약 9년마다 2배다. 연 6%면 12년, 연 12%면 6년. 실제값과 1~2년 오차로 꽤 잘 맞는 암산법이다.

‘1억 1,367만원’을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이유

계산기 숫자는 세전·명목이다. 실제 손에 쥐는 돈은 두 가지에서 줄어든다.

  • 세금: 예금·적금 이자, 배당에는 이자·배당소득세 15.4%가 붙는다. 이자 4,367만원에 단순 적용하면 약 673만원이 빠진다(상품·계좌마다 다름). ISA·연금저축·IRP 같은 절세 계좌는 이 부담을 줄여준다.
  • 물가: 연 8%가 명목 수익이라면, 물가가 연 2~3% 오르는 동안 돈의 ‘구매력’은 그만큼 깎인다. 명목 8%에서 물가 3%를 빼면 실질 수익은 약 5%다. 20년 뒤 3억은 ‘지금 기준 3억’이 아니다.

그래서 장기 시뮬레이션일수록 세후·실질 기준으로 한 번 더 보는 게 현실적이다.

복리 계산에서 흔히 틀리는 곳

  1. 단리 상품을 복리로 기대 — 은행 예금·적금은 대부분 만기 일시지급(단리)이다. 복리 효과는 이자를 다시 굴릴 때 생긴다.
  2. 명목 수익을 실수령으로 착각 — 위처럼 세금·물가를 빼지 않으면 결과가 부풀려 보인다.
  3. 적립금을 한 번에 굴렸다고 계산 — 매달 넣는 돈은 굴러간 기간이 제각각이다. 총 납입액 전체에 풀 기간 수익률을 곱하면 실제보다 크게 나온다.
  4. 연 8%를 예적금으로 오해 — 8%는 예적금 금리가 아니라 장기 분산투자(주식형 등)의 역사적 평균 범위를 가정한 값이다. 보장 수익이 아니고 원금 손실도 가능하다.

만들면서 가장 먼저 틀린 것 — 적립금 복리

이 계산기를 만들 때 가장 먼저 틀린 건 매월 적립금의 복리였다. 적립식은 매달 넣는 돈마다 굴러간 기간이 다르다. 첫 달에 넣은 50만원은 120개월을 굴렀지만, 마지막 달 50만원은 한 달도 못 굴렀다. 그런데 ‘총 납입액 × (1+수익률)’로 뭉뚱그리면 모든 돈이 처음부터 있었던 것처럼 계산돼 실제보다 크게 나온다. 그래서 적립 부분엔 연금 미래가치 공식을 따로 적용했다.

FAQ

  • 복리·단리 차이 큰가? 기간이 길수록 급격히 벌어진다. 위 표처럼 10·20년이면 복리가 압도한다.
  • 적금도 복리인가? 대부분 단리다. 복리 효과는 이자를 다시 굴릴 때(재투자) 생긴다.
  • 연 8% 현실적인가? 장기 분산투자의 역사적 평균 범위이지만 보장은 아니다. 해마다 오르내리고 원금 손실도 가능하다.
  • 세금·물가는 어떻게 반영하나? 이자·배당 15.4% 세금과 물가 2~3%를 빼면 체감 수익이 달라진다. 절세 계좌(ISA·연금저축 등)와 실질 수익률 기준을 함께 보면 현실적이다.

정리

복리는 시간에 지수적으로 반응한다. 일찍·오래 굴릴수록 이자가 원금을 넘어선다. 단, 계산기 숫자는 세전·명목이니 세금과 물가를 빼고 한 번 더 보는 게 맞다. 내 조건은 위 계산기로 1분에 확인할 수 있다.

※ 일반 정보용이며 투자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가정 수익률에 따른 추정치이고, 세금·수수료·물가에 따라 실제 결과는 달라진다. 원금 손실이 가능하므로 신중히 판단하자.

Similar Posts